백두대간(2차) 산행일기
◆ 일 자 : 2009년 09월 19일(토) (당일산행)
◆ 날 씨 : 맑음
◆ 코 스 : 주촌삼거리 ~ 노치샘 ~ 수정봉 ~ 여원재 ~ 고남산 ~ 통안재 ~ 권포리
◆ 산행거리 : 대간거리-약 13.22km, 접속거리 : 약 2.0km (포항셀파기준) 총산행거리-약 15.22km
◆ 산행시간 : 약 4시간 16분 (산행시간, 식사시간, 휴식시간포함. 11:44~16:00) 1시간 후 후미산우님 도착
◆ 인 원 : 경기 우리산악회 2기 백두대간팀을 리딩하여~
오늘은 우리 산악회의 백두대간 2기 팀이 주촌삼거리에서 시작하여 수정봉과 고남산을 지나 권포리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치는 제4구간의 백두대간의 산행이다.
수정봉은 마치 학이 날개를 피고 날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수정봉의 노치마을에 민씨성의 거지가 살았다. 어느 추운 겨울날 거지가 죽어 눈 덮힌 산을 헤매어 시신을 매장하려는데 바로 신기하게도 시체의 관이 들어갈 정도로 눈이 녹아있는 곳이 있었다. 그리하여 그곳에 장사를 지냈는데 바로 그 자리가 용은 용인데 주인이 없다는 활룡무주( 黃龍無主) 의 명당이었다.
이묘를 쓴뒤 그 후손이 번성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묘에 호화롭게 석물을 세우고 보수를 한 뒤로는 자손들이 뜻밖에도 나쁜일을 당해서 다시 석물을 없앴더니 화가 없어졌다고 한다. 돌이 무거워 학이 날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후 노치마을의 당산제는 해마다 이어져 오고있다.
고남산은 위치상 옛날부터 전쟁의 요충지였다. 고려말 이성계가 인월면 인월리에 본진을 둔 왜장 아지발도에 맞서 천여명의 군사를 이끌고 이곳에 당도하여 제단을 쌓고 산신재를 올리고 황산에서 대승을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때 주둔하던 군사와 말들의 식수로 썼던 샘터 주변에 터를 잡은 권씨일가의 권세가 크다하여 권포리라 하였다.
↓ 노치마을 위성사진
↓ 여원재 위성사진.
↓ 통안재 & 권포리 위성사진
↓ 산행지도
↓ 11:44분 주춘삼거리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산행을 실시한다.
↓ 노치마을 회관앞에 위치한 백두대간 조형물 입니다.
↓ 노치샘에 왔으니 걍 갈순 없지요?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다시 출발합니다.
↓ 노치마을의 당산제단과 당산나무입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수정봉으로의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 수정봉에 도착한 선두그룹.
↓ 입망치에 도착하여 이정표를 살피는 선두그룹입니다.
↓ 여원재 200m 전 지점에서 선두그룹은 모두가 이 프랑카드를 보고 주춤했습니다. 1구간을 마치고 운봉에서 내리셨던
왕손님께서 2구간을 마치면서 남기신 프랑카드입니다. 너무나 반갑고 좋았네요. 왕손님 감사합니다.
↓ 여원재의 석장승인 운성대장군입니다.
↓ 연못속 세상님도 힘이 드신듯 합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 고남산에서 본 바래봉 방향의 조망. 지리산의 서부능선이자 지리태극의 능선 이기도 합니다.
↓ 고남산 정상에 도착하여 천년만년님의 흔적을 남기어 드립니다.
↓ 고남산 정상에서 바라본 국가시설물입니다.
↓ 요 소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선두를 유지하신 마음님의 모습.
↓ 정상의 10m 아래에 위치한 고남산 정상석. 기왕 세울거면 정상에다가 세우지.......
↓ 고남산의 안테나 기지.
↓ 16:00 선두 권포리 마을회관 도착하여 금일 산행완료.
오늘도 또 한구간을 마무리 했네요. 2기 종주대원 여려분 이렇게 한구간 한구간을 이어가다 보면 완주에 날은 반드시 오게되어 있습니다. 다시한번 화이팅합시다.
한가위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대간길에서 다시 만납시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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