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2차산행

백두대간 2차 산행 [삽당령~석병산~백봉령]-(090201)

은빛날개 2009. 2. 2. 21:59

백두대간(남진) 산행일기

 

일자:  2009년 02월 01일 (당일산행)

날씨:  눈과 안개

코스:  삽당령 ~두리봉 ~ 석병산 ~ 헬기장 ~ 생계령 ~ 44번철탑 ~ 백봉령

 

거리:  도상거리 - 17.0km(산림청),  실거리 - 18.50km(셀파산악회)

시간:  약 7시간 20분(식사시간, 휴식시간포함.  10:59~16:19)

인원:  경기 우리산악회 백두대간팀을 리딩하여~~ 

 

▼   산행지도

 

우리산악회의 대간팀과 2번째 산행이다. 시작부터 걱정이 앞선다. 당일로는 비교적 긴거리 인데다가 막상 삽당령에 도착해보니 눈이많이도 내렸다. 그냥 남들을 뒤따르는 산행이 아니고 인솔을 해야하는 산행이니 더더욱 걱정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대간길이 언제나 우리를 위하여 항상 열려있지는 않으니 우리가 헤치고 가야할 밖엔 도리가 없구나. 그래 부디쳐 헤쳐나가면 될일을 걱정만을 한다고해서 될일이 아니지 않는가?  가자~ 아자 아자 화이팅~~~

 

▼   10:59   삽당령을 출발하여 오늘의 산행을 이어간다. 초반부터 만만치 않다. 눈위로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   삽당령을 출발한지 십여분이 지났건만 300m 진행이라니 속도가 나지를 않는구만~~  그래도 가보자.

 

▼   지점좌표를 지납니다.

 

 

 

▼   나폴레옹님이 적당히 거리를 두고서 뒤따라 오신다.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체력을 소유하신 산악인이시다.

 

▼   눈길  2.2km를 한시간이 않되어 주파된다.  초반에 약간은 오버페이스 인것도 같고~

 

▼   출발한지 1시간 50분만에 두리봉의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잠시 숨도 고르고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전진한다.

 

▼   오늘의 최고 고지인 석병산을 700m를 남겨둔 지점이다. 아직도 오름길은 이어지고~~

 

 

▼   석병산을 포기하고  헬기장에 도착하여 허기진 배를채워 기력을 회복시키고~~ (점심식사)

 

 

▼   안개에 가려 조망을 전혀 볼 수가 없었는데~  일시적인 안개가 지나는 순간에 나와 마주하여 흔적도 남겨두고~~

 

 

▼   14:40분 마침내 고병이재에 도착한다.  이곳까지 약 3시간 41분이 소요된다. 그래도 아직은 후미와의 거리가 벌어지지않아서 다행이다.

 

 

▼   멋진 노송이 눈과 어우러져 환상이다. 그냥 지나칠순 없는일 아닌가. 어느 산우님의 제안으로 선두팀의 흔적을 남긴다.

      좌로부터 불루문님, 싸리문님, 피델리스님, 태을봉님, 이노센트님, 소담님(남), 진달래님, 일행분, 맥문동님, 도올님, 소담님(여)

 

▼   서대굴 안내판. 어느 산꾼이 강릉위에다 동해라고 표기해 두었다. 아마도 동해분이 아닌가 싶다.

 

▼   생계령 도착. 또다시 딜레마에 빠진다. 이곳부터 또다시 오름길이 이어진다. 눈만 아니라면 전혀 문제는 없지만 오늘의 상황은 전혀 다르지 않는가.  탈출을 염두해두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수를 위하여 탈출을 결심한다.

 

 

 ▼   18:19분 정확히 7시간 20분만에 백봉령에 도착하지만 후미와의 거리도 있고 후미가 도착하여 귀가시간을 고려하면 탈출한것이 다행인것 같다. 쉬운말로 산은 항상 그자리에 있다. 다음구간이 짧은점도 있고하니. 다음구간의 산행때 이어가면 되리라~ 그래도 악조건의 산행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준 산우님들께 감사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