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남진) 산행일기
◆ 일자: 2009년 02월 01일 (당일산행)
◆ 날씨: 눈과 안개
◆ 코스: 삽당령 ~두리봉 ~ 석병산 ~ 헬기장 ~ 생계령 ~ 44번철탑 ~ 백봉령
◆ 거리: 도상거리 - 17.0km(산림청), 실거리 - 18.50km(셀파산악회)
◆ 시간: 약 7시간 20분(식사시간, 휴식시간포함. 10:59~16:19)
◆ 인원: 경기 우리산악회 백두대간팀을 리딩하여~~
▼ 산행지도
우리산악회의 대간팀과 2번째 산행이다. 시작부터 걱정이 앞선다. 당일로는 비교적 긴거리 인데다가 막상 삽당령에 도착해보니 눈이많이도 내렸다. 그냥 남들을 뒤따르는 산행이 아니고 인솔을 해야하는 산행이니 더더욱 걱정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대간길이 언제나 우리를 위하여 항상 열려있지는 않으니 우리가 헤치고 가야할 밖엔 도리가 없구나. 그래 부디쳐 헤쳐나가면 될일을 걱정만을 한다고해서 될일이 아니지 않는가? 가자~ 아자 아자 화이팅~~~
▼ 10:59 삽당령을 출발하여 오늘의 산행을 이어간다. 초반부터 만만치 않다. 눈위로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 삽당령을 출발한지 십여분이 지났건만 300m 진행이라니 속도가 나지를 않는구만~~ 그래도 가보자.
▼ 지점좌표를 지납니다.
▼ 나폴레옹님이 적당히 거리를 두고서 뒤따라 오신다.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체력을 소유하신 산악인이시다.
▼ 눈길 2.2km를 한시간이 않되어 주파된다. 초반에 약간은 오버페이스 인것도 같고~
▼ 출발한지 1시간 50분만에 두리봉의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잠시 숨도 고르고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전진한다.
▼ 오늘의 최고 고지인 석병산을 700m를 남겨둔 지점이다. 아직도 오름길은 이어지고~~
▼ 석병산을 포기하고 헬기장에 도착하여 허기진 배를채워 기력을 회복시키고~~ (점심식사)
▼ 안개에 가려 조망을 전혀 볼 수가 없었는데~ 일시적인 안개가 지나는 순간에 나와 마주하여 흔적도 남겨두고~~
▼ 14:40분 마침내 고병이재에 도착한다. 이곳까지 약 3시간 41분이 소요된다. 그래도 아직은 후미와의 거리가 벌어지지않아서 다행이다.
▼ 멋진 노송이 눈과 어우러져 환상이다. 그냥 지나칠순 없는일 아닌가. 어느 산우님의 제안으로 선두팀의 흔적을 남긴다.
좌로부터 불루문님, 싸리문님, 피델리스님, 태을봉님, 이노센트님, 소담님(남), 진달래님, 일행분, 맥문동님, 도올님, 소담님(여)
▼ 서대굴 안내판. 어느 산꾼이 강릉위에다 동해라고 표기해 두었다. 아마도 동해분이 아닌가 싶다.
▼ 생계령 도착. 또다시 딜레마에 빠진다. 이곳부터 또다시 오름길이 이어진다. 눈만 아니라면 전혀 문제는 없지만 오늘의 상황은 전혀 다르지 않는가. 탈출을 염두해두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수를 위하여 탈출을 결심한다.
▼ 18:19분 정확히 7시간 20분만에 백봉령에 도착하지만 후미와의 거리도 있고 후미가 도착하여 귀가시간을 고려하면 탈출한것이 다행인것 같다. 쉬운말로 산은 항상 그자리에 있다. 다음구간이 짧은점도 있고하니. 다음구간의 산행때 이어가면 되리라~ 그래도 악조건의 산행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준 산우님들께 감사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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