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스크랩] 12월 19일 정기산행지..무주 적상산

은빛날개 2009. 10. 29. 22:46
적상산

      한국산사람::산정보

전북 무주군

적  상 산 (1,029m)

전북 무주군 적상면에 솟아오른 적상산은, 덕유산 북서쪽에 자리잡은 바위산이다. 아직은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덕유산국립공원에 한데 묶여있는 산이다. 구천동 33경을 덕유산 제일로 치는 탓에 일반적인 산행코스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산세는 예로부터 조선 제일이라 했을 만큼 나무랄 데 없다. 산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나서는 여행가들이 한 번은 꼭 거쳐가는 곳이기도 하다.

적상산은 적상면 중앙에 솟은 향로봉과 기봉 두 봉우리를 주봉으로 한다. 북쪽 1,025m의 향로봉과 남쪽에 있는 1,034m의 기봉이 마주하고 있는 정상일대는, 흙으로 덮힌 토산이라 원시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다. 하지만 지면에서 800∼900m가량 되는 산허리까지는 층암절벽이 병풍처럼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바위산이다.

바위색도 마침 검붉어서 멀리서 보면 여인의 치마를 두른 것 같다하여 적상산이라 불렀다 하는데, 산등성이에 가을 단풍이라도 들면 더욱 그럴 듯해 보인다. 이렇게 산세가 특이한 탓에 적상산성을 비롯한 문화유적도 많은 편이다.

◈교통편
열차로 전주나 영동역까지 가서 무주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무주읍에서는 괴목리행 완행버스를 타고 적상산 입구에서 내린다.

◈산행코스
서창리-적상산 서문-갈림길 왼쪽-기봉(정상)-안렴대-송대(약 4시간 소요)

◈자연유적
적상호: 한국전력공사의 무주 양수발전소 건립계획에 따라 예전에 안국사 등의
            사찰과 유적이 있었던 자리에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개안저수지 물을
            2단계 양수로 끌어올려 700m의 낙차를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동양
            최대의 수력발전소다. 1988년에 착공해서 1995년 여름에 완공하였는데
            현재 60만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천일폭포: 적상산성 북쪽에 있는 높이 30m의 폭포.
성일폭포, 안렴대

◈문화유적
적상산성
고려말에 최영장군이 쌓은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조선초기 무학대사가 쌓은 것이라는 설도 있다. 동, 서, 남, 북으로 네 개의 문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흔적만 남아있다. 자연적인 여건을 잘 이용하여 사방 30리를 축성한 것으로, 사적 146호이다. 지면에서부터 산허리까지 칼로 내리쳐 깎아 세우기라도 한 듯, 절벽이 수직으로 뻗어있어 적이 함부로 쳐들어 올 수 없는 난공불락의 성터로 그야말로 천연의 요새지였다.
안 국 사
대한불교 조계종 17교구에 속한 사찰로 조선 태조 무학대사가 지은 것이고, 광해군때 증축했으며 고종때 다시 손을 본 것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승병들이 활약했던 곳이다. 현재 극락전, 천불보전, 선원각, 산신각, 부도전 등의 건물이 남아 있으며 명부전, 청하루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적상산이 거란족이 침입하거나 왜구가 쳐들어왔을 때 큰 도움이 되었던 터라 고려말에는 산성을 쌓았고, 조선조에는 이곳에 실록전을 세워 실록을 보관하는 사고지로 썼다.  마침 향로봉과 기봉의 사이를 잇는 능선 오른편으로는 넓은 분지가 있는데 항상 사방에서 흘러드는 샘이 마르지 않아 토질도 비옥했다. 그래서 산성과 실록을 지키기 위해 승병을 뽑고 성안에 산성사, 보경사, 상원사, 호국사, 안국사 등 많은 사찰을 세워 이곳에 밭을 일구며 기거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찰은 없어지고 호국사는 터만 남았으며, 안국사는 사고지와 함께 수몰지역에 묶여 6km 밖에 있는 호국사터 옆으로 1988년에 이전한 것이다.

◈동·식물
동물: 멧돼지, 노루, 고란이, 오소리, 너구리 등
※설천면 일원의 반딧불과 그 먹이 다슬기의 서식처(천연기념물 322호)
식물: 무주 설천면 반송(천연기념물 291호): 삼송리 보안마을 뒷산에 있는 이
         나무는 소나무과의 한 품종으로 높이 17m로 밑둥지부터 가지가 갈라지기
         시작하여 우산모양의 반구형으로 퍼진 모양이다. 수령은 약 200년
         가량으로 추정된다.
무주 설천면 옴나무(천연기념물 306호): 원심곡 마을사람들의 수호목으로 높이 15m, 둘레 5.3m로 수령은 약 400년으로 추정된다.
※무주 오산리 왕정마을 구상화강편마암(249호)

◈주변의 가 볼 만한 곳
안성계곡: 적상산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추폭포에서 칠연폭포 사이에
               경치좋은 연못과 폭포가 연이어 있다.

 

 


 

 

 

 

 

 

 

 

 

     

출처 : 평택고송산악회
글쓴이 : 연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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