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산악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08년도 마지막 12월 송년 정기산행 일정 입니다.
2008년도 마지막 정기산행인 만큼 산행후 백암온천에서 온천욕도 즐길겸
많은 회원의 참석을 바랍니다.
백암산 현지사정을 알아본바, 정상 이외는 눈이 없다하나, 겨울산행이므로 상황에 맞는 준비를 하시는것이
고생을 줄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방금 12,12일 오후 2;25분
산행대장님이 겨울장비 꼭챙기라 문자 메세지가 날라왔네요 ㅋㅋㅋ
출발 ; 아침 8시 만포장앞 도시락 지참
일시및 장소 ; 2008년12월 14일 울진 백암산
백암산 산행개요와 등산지도를 올려 봅니다
회원여러분 참고 바랍니다.
울진 백암산 (1004m)
[하얀 물줄기가 층층이 포말을 일으키며 쏟아져내리는 백암폭포 . 이후의 오르막을 준비하기 위해 억지로라도 쉬었다 가야한다.]
사람들은 백암산 하면 온천을 먼저 떠올린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백암폭포와 정상의 흰바위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볼거리다.
산행코스는 태백온천모텔~ 삼거리~ 백암폭포~백암산성~흰바위~정상~선시골 갈림길~존질목~삼거리~온천장. 4시간30분에서 5시간 걸린다.
온천지구에 도착하면 ‘태백온천모텔’을 찾는다. 온천장 뒤쪽에 있다. 등산로가 보인다. 안내도가 서 있다. 화기물 보관장소 가건물 사이로 배낭 메고 출발.
양 옆으로 플라타너스와 소나무가 도열해 있다. 자연휴양림 같다. 산책하듯 15분쯤 걷는다. 길이 좋다. 약간 오르막이 시작된다. 친절한 울진군청은 500m 간격으로, 또는 갈림길마다 ‘정상 몇 ㎞’하는 식으로 표지석을 세워뒀다.
30분이면 군용진지 같은 구간을 지난다. 곧 갈림길. 오른쪽은 ‘정상 3.9㎞’를 가리킨다. 왼쪽 백암폭포 쪽으로 길을 잡는다.
산허리를 탄다. 몇 굽이를 돈다.10분쯤 지나면 무덤.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소리는 세차진다. 5분 더 가면 계곡물이 흐른다. 얼굴을 씻고 식수를 보충한다. 건너서 200m쯤 가면 마침내 백암폭포.
폭포에서 정상으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이정표도 ‘험로’라며 미리 경고한다. 정상까지는 2.4㎞.숨이 꼴딱 넘어간다. 경사도 가파르지만 염천이 걸음 걸음마다 딴죽을 건다. 그래도 걷는다. 살아 있음을 느끼면서. 방금 지나온 폭포가 그립다. 15분 오르면 김녕 김씨 묘가 나온다. 뒤로, 옆으로 깊게 패인 골짜기를 본다.
또 오르막 25분. 돌무더기다. 백암산성 표지는 없지만 산 중턱에 있는 산성터와 비슷하다. 오른쪽으로 쭉 이어진다. 묘지를 2개 지난다. 그리고는 다시 오르막. 포기하고 쉬엄쉬엄 오른다. 묘지에서 20분이면 백암산성에 도착한다. 정상이 아직 1,130m 남았음을 알리고 있다. 그대로 주저앉고 싶다. 표지석 윗면에 ‘산성터’라고 새겨져 있다.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것. [백암산 정상 바로 아래있는 흰바위 . 내려보는 맛이 시원하다.]
잠시 내리막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다시 완만한 오르막이다. 30분뒤 묵은 헬기장에 선다. 정상이 눈앞이다. 참나무가 우거진 숲을 지난다. 그야말로 울울창창. 정상은 나뭇잎 사이로 조금씩 보일 뿐이다.
이정표는 정상 0.2㎞를 가리킨다. 그리고 10분 뒤엔 흰바위. 백암산의 이름이 유래한 것은 이 바위 때문이다. 봉우리의 한쪽 사면을 메우고 있다. 내려다 보는 맛이 일품이다. 곧바로 정상으로 이어진다. 해발 1,004m. 사방이 고요하다. 운무만 이 봉우리를 가렸다 저 봉우리를 둘렀다, 헬기장이 있다. 따로 쉴만한 공간은 없다. 하산길, 능선 앞으로. 평탄한 능선길이다. 뭉쳤던 근육을 풀어준다. 온천장까지 5.3㎞. 15분 뒤 헬기장을 고비로 내리막이 서서히 시작된다. 5분 뒤 선시골로 내려서는 갈림길. 오른쪽 온천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119구조요청 위치표지판이 곳곳에 있다. 20분 뒤 작은 계곡이 나온다. 시루떡처럼 층이 지고 평평한 바위, 계곡물이 흐른다.
무덤 2개와 넘어진 소나무가 길을 막은 지점에선 왼쪽으로 돈다. 돌밭길이다. 이제 산행은 막바지. 15분 뒤면 폭포와 정상으로 갈라진 지점에 이른다. 이곳에서 20분만 내려가면 태백온천모텔이 나온다.
떠나기전에
‘백암산’하면 사람들은 백암온천을 떠올린다. 동쪽으로는 백암온천이 있고 북쪽으로는 선시골이 흐른다.
신라시대 한 사냥꾼이 사슴을 쫓다가 뜨거운 샘이 용출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온천수의 수온은 48도다. 유황온천으로 신경통, 만성관절염, 동맥경화증에 효과가 탁월하다 한다. 현재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선시골(신선골)은 원시성을 간직한 채 용이 살았다는 용소를 비롯하여 수십개의 소와 담으로 연결되어 있서 여름철 계곡 산행지로 좋은 곳이다. 백암산 산행은 백암폭포를 지나면서는 매우 힘이 드는 산길이다. 식수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백암온천에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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